“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억울하면, 그때마다 네가 괴롭혔던 친구들을 생각해, 지금까지 네가 친구들한테 준 게 그거니까”
‘모범택시’ 이제훈(김도기 역)이 사랑의 회초리로 일진들의 학폭을 완벽하게 단절시켰다.
4화의 마지막엔 이제훈이 이솜 앞에서 쓰러지는 장면으로 엔딩을 맺으며, 과거 이제훈 어머니의 사망사건 트라우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4회 자체 최고 시청률 갱신과 함께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은 물론 주간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4화 방송은 김도기가 성추행 누명에서 벗어나 일진들을 서서히 압박해가는 모습을 담으며,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선사했다.
3화에서 김도기는 박승태(최현욱 배우)가 판 함정에 빠지며 여학생(임채현 배우)이 무고하여, 여고생 성추행범으로 의심받았지만 그사이 ‘모범택시’ 팀의 발빠른 대처가 있었다.
박승태의 사주(협박)를 받아 김도기를 무고한 여학생은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며, 3화에서 등장해 박승태와 함께 노래방에서 술담배를 했던 모습과 다르게 이 상황에서 발을 뺀다.
"잘생기면 다에요? 따라와요!!"
안고은(표예진 배우)은 여고생으로 위장하여 김도기의 가방에 들어있던 19금 잡지와 여고생 도촬 사진을 박승태의 가방에 옮겨 놓았던 것.
거기에 더해 할아버지로 분장한 장대표(김의성 배우)와 거래했던 담배를 대마초로 바꿔치기 까지 한다.
일진들은 대마초를 불법으로 구매했다고 오해하고, 위기감을 느낀 박승태는 반 친구들에게 김도기에게 대꾸하지 말고 무시하라며 협박한다.
박승태와 학생들은 김도기를 무시하지만, 김도기는 시청각 교육을 하자면서 동영상을 튼다.
"승태가 장난이 너무 심하구나~"
화면에는 일진들이 대마초를 땅에 묻는 현장이 재생된다.
이어 김도기는 박승태에게 음료수를 사오라고 하는가 하면, 가정방문을 핑계삼아 집으로까지 찾아가는 등 동영상으로 점점 압박한다.
'아니 선생님이 대마초를 갖다 달라는 것도 아니고, 고작 음료수잖아~~'
'아니 승태야~ 선생님이 대마가 걸렸다. 대마가~ 하하하하하하'
일진들은 김도기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고, 박승태 패거리는 자신들이 돈을 상납하는 조폭들에게 김도기에 대한 보복을 의뢰한다.
하지만, 역시나 김도기는 조폭들을 뛰어난 실력으로 모두 해치우고, 박승태를 옥상에서 발로 차 밀어버린다.
파랑새팀들은 이미 지상에 안전장치를 해두었고, 박승태는 기절한 상태로 빵집으로 옮겨진다.
김도기는 박승태에게 '먹고 남기는 빵 1개당 그 동안 네가 박정민(박준목 배우)에게 착취했던 금전적 정신적 피해 보상을 적용해서 값을 지불해야 할 거야'라며 빵값 청구서를 내민다.
이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되고 억울해서 화가 나고 눈물이 나면 그때마다 네가 괴롭혔던 친구들을 생각해. 지금까지 네가 친구들한테 준 게 그거니까'라며 일침을 날린다.
"넌 말이 돼서 정민이한테 그랬냐?"
여기에 장대표는 박정민의 어머니를 찾아가고, 정민을 파랑새 재단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전한다.
"앞으로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해, 세상에 공짜 택시는 없다. 모범택시는 더더욱"
"매달 조금씩 갚아 나가, 매달 갚는 돈이 아까운 만큼, 네가 강해졌으면 좋겠다. 엄마한테 잘해"
두번 째 의뢰를 성공시킨 김도기는 강하나(이솜 배우)와 함께 귀가하던 중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공황상태에 빠져 기절하고 만다.
과거 김도기가 집안에 에서 울렸던 끓는 주전자 소리를 들으며 모친의 시체를 발견한 날의 화면이 오버랩된다.
강하나 검사와 함게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데, 구급대원이 김도기의 상처를 보고 '관통상 자국 같은데 혹시 이 분 직업군인인가요?'라고 질문한다.
이날 고은의 지문이 마모된 손가락을 밴드로 꽁꽁 감추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특히 의문의 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오늘 하루는 어땠어? 난 밥도 잘 먹고 씩씩하게 지내. 항상 건강해야 해’라는 일기를 작성한 후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모범택시 4화 요약본을 다시본 네티즌들은 '어설프게 애라고 안 봐주거 하나 맘에 든다, 어줍잖은 방식이 아니라 복사하듯 돌려주니 통쾌하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모범택시의 4화 요약본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서 2위까지 올라가는 등, 큰 화제가 되었고, 오랜만에 보는 사이다 드라마라는 후기가 계속 해서 달리고 있다.
또한, 첫번째 OST인 윤도현밴드(YB)의 빈티지 얼터너티브 락 'SILENCE(사일런스)'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YB’만이 색깔이 완벽히 녹아든 곡으로, 강렬한 기타 리프 위로 번갈아 진행되는 코러스와 훅은 리스너로 하여금 짜릿함을 선사하기까지 한다.
마치 김도기가 악당들에게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의 가사는 통쾌함을 던져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모범택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4화 다시보기 (on 웨이브) |
SBS금토드라마 〈모범택시〉 OST Part.1 'YB-SILENCE'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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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예고편
- 회차내용 : 유데이터 핵심 노른자 부서 ‘전략기획실’에 들어가기 위한 도기(이제훈)의 사투가 펼쳐진다. 반면 갑질 사장 박양진(백현진)은 도기의 과도한 충성심을 의심하고 신호등 부하들을 시켜 도기를 납치한다.
ⓒ무비뉴스 MEWS
사진 SBS 모범택시 4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