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김사부 시즌2│13,14화 명대사 모음(리뷰)+ 산재, 공상 뜻 feat.외로운히어로 │마지막화 한문장
13,14화 명대사 모음
*명대사는 주관적으로 선정됩니다.
_ 13화
그래서 돈 때문에 다리를 포기하시겠다?
어떻게 해요. 내 팔자가 이런 걸. 그냥 재수 없었다 생각하고 살아야지. 어쩔 수 없잖아.
이거 봐요.
지금 바깥에서 당신 아들 다 듣고 있어. 아버지가 돼서 이게 지금 할 소리에요? 팔자 탓, 재수 탓이나 하면서 그럼 누가 동정이나 해줄 것 같아? 그렇게 알아서 포기해주는 사람 세상도 관심 없어. 어디 세상뿐이야? 당신 아들도 그렇게 보고 기억하고 배우겠지. 팔자 탓. 재수 탓을 하고 어쩔 수 없는 세상이라고. 다리를 잃어도 돈이 없으니 뭐 어쩔 수 없는 거라고 그렇게 자포자기하는 그런 아버지로 그렇게!
우리 아버지한테 그러지 마요. 우리 아버지 아프잖아요.
아들이 당신보다 낫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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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환자의 어디까지를 치료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그들의 상처를 어디까지 들여다봐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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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맞아 소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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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월 월월
이분 공장 관계자신가? 이 사람 들을 말 들을 거 없습니다. 다 개소리에요. 수술 전에 제가 설명을 드렸지만, 남편분께선 신경 쪽 문제로 어떤 장애가 남을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래서 산재처리라도 해놔야 장애등급 기준에 따라 그 포상도 받을 수 있는데, 공상처리하면 그 포상도 받기 힘듭니다.
아이 글쎄 우리는 하청에 하청이라 산재처리가 안된다니까요.
아니 이봐요. 안되긴 뭐가 안돼요. 3일 이상의 부상이나 질병, 사망에 관해선 산재 보상법에 따라 산재처리를 해놔야 된다. 이미 법으로 그렇게 정해진 건데! 당신들 솔직히 해주기 싫은 거잖아요. 산재처리하면, 산재 보험료 올라가고 업장 점수 깎이니까. 안 그래요?
아니 이 양반이 지금 무슨 소리를. 제수씨 아니 그런 거 절대 아니에요. 아니 나는 제수씨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이런 것도 있다. 알려주려 온 거지.
그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구슬려서 공상처리했다가 실사 걸리면, 과태료만 1500만원인거 알고 계시나? 그럴 돈 있으면 차라리 다친 사람한테 위로금으로 드리던가 말이야. 어디 잔머리나 굴려쌌고,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창피하지도 않아요?
아이 그럼 잔머리가 아니면, 잔대가리세요?
아니 이봐요 의사 양반 당신 대체 몇 살이야? 어? 몇 살 처먹었길래 이따위로 말을 해!
사람이 다쳤어! 그랬으면, 그럼 최소한의 도리는 해놓고 회사의 입장을 말하든가 말든가. 당신도 한 가정의 아빠고 가장 일 거 아니에요. 미안함을 못 느끼면, 그 최소한 안타까운 척이라도 하던가 말이야. 아 그리고 거기서 나이 몇 살 처먹었는지 그런 말은 왜 나와? 나요? 641103, 103 아휴 내가 이걸 얘기를 해야 되냐 진짜. 으이구 으이구
(김사부의 생일이 밝혀졌다. 배우 한석규와 동일하다. 애드립일지 작가님의 숨겨둔 떡밥일지... 진짜 너무 공감 가는 씬이다.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 진짜. 사람 목숨 달렸는데. 어떤 말이 계속해서 이어져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나이가 벼슬이냐')
산언재해보상보험법, 산업안전보건법
제 73조 1항
사업주는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일 이상의 휴업이 필요한 부상을 입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이 발생한 경우에는 법 제57조제3항에 따라 해당 산업재해가 발생한 날부터 1개월 이내에 별지 제30호서식의 산업재해조사표를 작성하여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장에게 제출(전자문서로 제출하는 것을 포함한다)해야 한다.
공상 처리란 업무상 재해임에도 불구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보상을 신청하지 않고 사업주로부터 일정한 보상금 내지 합의금을 받고 종결하는 것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합의의 한 형태이다.
출처 : 안전저널(http://www.anjunj.com)
_ 14화
의사? 너 같은 거한테 소개받아야 먹고사는 병원이라면 말 다 했지.
주세요.
돈 때문에 가족도 팔고, 양심도 팔고, 네 후배까지 팔아먹더니. 왜? 이제는 같은 동료 의사들까지 팔아 처먹으려고?
나도 먹고살라고 이러는 겁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버텨내지 않으면, 나도 살 방법이 없으니까.
아무리 돈이 없고 화가 나고, 무시당하고, 자존심 상해도, 절대로 타협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어. 그게 바로 양심이란 거야. 너 그 양심 지키기 위해서 어디까지 해봤어? 어? 어디까지 버텨봤는데? 넌 그냥 되는대로 사는 거잖아. 너 욕심대로. 돈만 된다 그러면, 양심이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다 팔아처먹으면서.
나도 할 만큼 했어요. 나도 양심껏 살아보려고 기를 쓰고 했는데, 그렇게 해도 안되는 걸 어떻게 하라고. 나도 억울하다고.
양심하고. 욕심하고 헷갈리면 안 되지. 그러니까 네가 맨날 너만 억울하지. 불쌍한 새끼.
_마지막화 명대사 한 문장
사람은 믿어주는 만큼 잘하고, 애껴주는 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하는 법이야
ⓒ무비뉴스 MEWS
사진, 대사 출처 : 낭만닥터김사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