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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영화)/Review(영화리뷰)

영화 서복(2021) 리뷰 '죽음이란 무엇인가' /박보검 공유 줄거리 원작? 제작사 복제인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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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공유 주연의 <서복>(2021) 감상후기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오늘 저녁은 육개장


'복제인간'이란 주제를 다루기란 쉽지가 않다. 

에단호크와 주드로, 우마 서먼이 주연인 1997년작, 명작영화로 알려진 '가타카(Gattca)' 또한, 개봉 초기 이런저런 많은 주제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개봉 후에도 유전자 조작이라는 주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일었었다. 

 

가타카 - 에단호크, 우마서먼

"인간의 영혼은 유전자로 결정할 수 없다(There Is No Gene For The Human)"

 - 가타카(Gattca)

 

 

가타카가 'DNA로 결정되는 인간의 삶(with 존재의 가치)'을 다루는 미래 지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영화의 분위기는 고전을 차용했지만...), 영화 서복은 '삶이란 무엇이고, 죽음이란 또 무엇인가?'에 대해 다룬다. 

 

서복을 보다보면 이 영화를 관통하는 대사이자 명대사가 있다. 

'어차피 사람은 다 죽잖아요'

 

우리는 왜 살려고 발버둥 치는 것일까?

영원히 잘 수도 있는 잠에서 어떻게 다시 깨어날 거라는 믿음이 생길 수 있는 것일까?

 

'영원', '불멸'이라는 단어와 함게 또다른 '영원'에 대해 다룬영화 영화 '사바하'가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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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다는 건 어떤 거야?"

 

서복이란 이름이 불로초를 찾아 떠난 진시황때의 '서복'전설 에서 따온 이름이란 사실이 영화 초반에 설명으로 나온다. 

 

조금씩 비어있는 플롯때문에 영화의 작품성이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는 없지만,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준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훌륭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상영시간을 좀 더 늘렸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왠지 원촬영본에서 편집을 많이 한 느낌?? 어차피 120분 가량의 긴 러닝타임이라면, 조금 더 스토리에 살을 더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만큼 심도있는 주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용주 감독의 특성상 '생략'이 의도한 것이라고 생각도 들긴하지만 )

 

질문 자체를 반복해서 던지고, 모든 질문이 다 한 맥락을 이루고 있지만, 배우들이 매번 다른 질문인것처럼 연기를 잘 해준다.

 

또한, 국내에서 최초로 복제인간을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도 칭찬할 만 하다. 

 

감독은 영화 서복을 '일종의 로드무비'로 소개한다.

또 연구소가 선박이 된 이유는 '방주'를 컨셉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19년 5월부터 10월까지 촬영되었던 서복은 국내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CJ계열의 OTT서비스 티빙영화관에서 동시 개봉했다.

불신지옥, 건축학개론을 연출했던 이용주가 감독을 맡았으며, 서복은 건축학개론 이후 약 8년만의 복귀작이자 상업영화다. (20년 개봉예정이었음)

 

160억원이란 제작비가 들었고, CG가 매우 자연스럽다.

(제작비 여건상 확실히 컴퓨터그래픽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다. 세트비에 비용이 많이 든 것으로 예상.)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시간내서 볼만한 영화로 추천할 수 있겠다.

(SF스토리나 드라마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다면, 지루할 수 있다)

 

 

"왜 위험한데요? 내가 죽지 않는 존재라서?"

 

서복 줄거리 리뷰 (결말 없음. 약 스포일러 주의)

 

영화는 연구소 사람들이 서복(박보검)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억제제를 놓거나, 손톱을 깎아 모으며, 실험에 한창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이어 연구실의 책임자 칼 앤더슨 박사는 드론이 폭발공격으로 사망하고, 화면이 전환되어 고통스러워하는 민기헌(공유)를 비춘다. 

 

안부장(조우진)이 미국 관계자들과 테러의 유무를 파악할 때쯤, 기헌은 암 사망률을 보여주는 뉴스를 보며 병원에 앉아 있는다. 

기헌은 친구 의사에게 자신은 죽지 않는다며 화를 내고, 차를 몰아 강가로 가 잠이 드는데, 큰 달 아래에서 물에 잠기는 악몽을 꾼다. 

 

서복 나이가 2009년생, 001실험체임을 알 수 있다.

정보국 요원들이 잠들어있던 기헌을 깨워 안부장에게 데려간다.

안부장은 기헌에게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며, 원주에 있는 벙커로 옮겨주라는 부탁을 한다. 

이어 기헌은 서인그룹의 연구소에 신학선(박병은), 임세은(장영남)박사를 만나 '서복'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유전자 변화를 통한 새로운 종이죠'

'서복은 죽지 않는 존재입니다. 서복을 통해서 인간이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죠.'

 

박보검이 소개하는 서복 인물관계도

📺youtu.be/fHQodV7tKRc

 

지병으로 인해 연구소에서 잠시 기절했던 기헌에게 신학선 박사는 서복을 옮기는 임무를 맡아준다면, 임상실험을 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안부장은 기헌을 만나 과거 황우석 박사의 사건들을 예로 들며,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자 인류를 위한 것, 그리고 믿을 사람이 기헌뿐이라며, 기헌을 설득하고, 기헌은 서복을 옮기는 임무를 맡기로 결정한다.

 

연구소로 돌아온 기헌은 임세은 박사에게 서복이 억제제를 왜 맞는지 이유를 뭍는다.

기헌의 '죽지 않는다면서요'라는 질문에, 박사는 '총을 맞거나, 차에 치이면 죽지 않겠어요?'라고 대답한다.

서복은 세포분열이 너무 빨라 24시간마다 억제제를 맞아야 한다.

세포분열이 멈추지 않아 심각해지는 암세포와 같은것이라고 기헌은 질문하기도 한다.

기헌은 임상실험 성공확률이 어떻게 되는지 묻는데, 박사는 '죽기 밖에 더하겠어요? 어차피 죽으실거잖아요?', '사람들 참 겁 많죠, 욕심도 많고'라고 답하며, 자리를 떠난다.

 

기헌은 서복의 이송을 시작하고, 서복에게 편하게 형이라고 부르라고 너스레를 떤다. 

하지만, 서복은 총을 싸봤냐면서, '사람에게도 싸봤어요? 몇명이나 죽었어요?'라는 질문을 던진다. 

기헌은 같이 이송을 담당하는 정보부 직원에게 '왜 도로를 우회하느냐'고 질문하고, 이어 정보부 직원이 안부장에게 '기헌이 눈치 챈 것 같다'며 연락한다. 

안부장은 신경쓸 것 없다며, 도착하면 미국놈들이 기다리고 있을거고, 작전 끝나면 바로 철수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민기헌은 어떻게 할까요?'라는 질문에 안부장은 '같이 넘겨, 미국놈들이 알아서 할꺼야'라고 답한다.

 

바로 이어 앰뷸런스에서 무장 괴한들이 나타나 정보국 직원들을 모두 사살해버린다. 

기헌은 서복 근처로 오는 괴한 한명을 사살하는데, 어디선가 연막탄이 굴러들어오고, 기헌은 연막탄의 가스 때문에 기절한다. 

 

잠시 뒤 기헌이 깨어나고, 용병이 서복에게 억제제를 주사하려고 하자 서복은 싫다고 말하며, 용병을 자신의 능력으로 못 움직이게 하고 차 벽으로 날려버린다. 

기헌이 묶여있던 줄을 끊고, 용병을 다시 제압하고, 용병들이 모여있던 곳에서 탈출한다. 

무사히 탈출한 둘은 안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위치가 충북 보은이라는 것을 알린다.

 

역시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고장난 차에서 내린 기헌과 서복이 시장을 들른다. 

서복은 계속에서 '구경 좀 하자며' 시장 구석구석을 구경한다. 

서복의 이상한 옷 차림이 거슬렸던 기헌은 서복에게 옷을 사 입힌다. 

둘은 한 당구장으로 향하고, 기헌은 당구장 한 켠에서 여러 모니터들이 있는 방(정보부의 한 근거지로 보이는)으로 들어가고, 총과 총알을 챙긴다. 

기헌은 쌓여있는 현금뭉치를 만지려는 서복에게 '함부로 만지지 마'라며 저리 가있으라고 말한다.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민기헌씨는 왜 항상 화만 내요?'

 

기헌은 서복에게 배고프냐 묻고, 육개장을 먹이는데, 처음 먹어본 라면 맛에 반한 서복은 내리 3개를 드링킹(?)한다.

'그만 먹어! 무슨...'이라고 잔소리를 하는 기헌은 다시 4번째 컵라면을 끓여준다. 

 

서복은 임세은 박사를 '엄마'라고 부르며, 연구소에서 했던 일과를 말해준다. 

 

'밥먹고, 실험받고...'

 

'계속 생각해요... 내 운명에 대해서'

 

당구장에 안부장이 보낸 정보국 요원들이 기헌을 찾아오고, 떠날 채비를 하는 기헌을 뒤로하고, 요원들이 서복에게 총을 겨눈다. 

하지만, 막아서는 기헌을 개의치 않고 정보국 요원들은 총을 쏜다. 

서복은 자신의 힘으로 총알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고, 기헌이 요원한명을 제압 후 서복을 챙기러 가는데 갑자기 서복이 있는 곳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서복이 요원을 제압한 후 당구장은 폐허가 된 모습으로 변하고, 기헌은 안부장에게 전화한다. 

안부장은 상황이 변했다며, 서복을 즉시 사살하라 전하지만, 기헌은 항명한다. 

'그럼 나는? 나는 그냥 뒤지라고 개새X야?'

'내가 두번 속을까봐?'

(동료가 죽어 악몽을 꾸기 시작한 것도 안부장 때문이라는 복선이다)

 

기헌은 서복을 연구소로 다시 데려가려 하지만, 서복이 이를 거절한다. 

 

'그럼 어디로 가게?'

'울산이요. 가기 싫으면 안가도 되요. 나 혼자서 가면 되니까.'

 

그렇게 둘의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그런데 민기헌씨는 왜 죽어요?'

'벌 받아서'

 

'그냥 믿는거지, 다시 깨어날거라고'

 

 

해수욕장 촬영지 : 포항 이가리 해수욕장


서복 제작기 영상

📺youtu.be/doptZ0bhb2U

 

티빙 메인포토

서복(2021)

영어제목 SEOBOK

장르 SF, 액션, 드라마

감독, 각본, 제작, (원작자) 이용주(불신지옥, 건축학개론, 경성학교:사라진소녀들(각색))

음악 조영욱(남산의 부장들, 악인전, 공작, 택시운전사, 아가씨, 뷰티 인사이드, 변호인 등)

제작사 STUDIO101, 티피에스컴퍼니, CJ 엔터테인먼트

개봉일 21년 4월 15일(영화관)

스트리밍서비스 티빙(TVING)

상영시간 114분

출연배우 공유, 박보검, 조우진, 장영남, 박병은, 김재건, 연제욱

 

지역별 영화 상영일정 확인하기

 

티빙오리지널 영화 다시보기(from TVING)

관련 무비클립

박봄, 공유가 전하는 영화 예고편 코멘트

📺youtu.be/4V329v0cbtU

 

서복 1차 예고편

📺youtu.be/DqR4exWz2iQ

 

2차 예고편

📺youtu.be/2gV5OsGZzx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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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서복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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