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방영 전부터 `구멍 없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 `악의 꽃`이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
첫 회 시청률 3.4%로 이준기와 문채원의 귀환을 알렸다.
이준기는 호텔델루나 구마사제 역으로 특별출연 한 것을 제외하면, 2018년 `무법 변호사(봉상필 역)`이후 오랜만의 복귀작이다.
문채원 또한 2018년 TVN `계룡선녀전(선옥남 역)`이후 오랜만의 복귀작이다.
또 문채원과 이준기는 2017년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호흡을 맞춘적이 있다.
(이준기와 문채원 모두 나무엑터스 소속이다.)
줄거리
악의 꽃은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 살인마로 의심된다면?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희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지원,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이다.
기획의도
한 부부가 있다.
두 사람은 14년 전에 만나 사랑에 빠졌고
연애를 했고 결혼을 했다.
행복했다. 그러나,
그 행복 아래에는 비밀과 거짓말,
잠자고 있는 진실이 몸을 웅크리고 있다.
어쩌면 사랑은 무지에서 태어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떤 인간도 진실을 알고자하는
욕구를 이기지 못한다.
파국으로 향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비밀을 파헤칠 것이고 진실의 늪에 머리끝까지
잠기는 순간까지 진실을 확인하려 들 것이다.
그렇게 밑바닥까지 가라앉고 난 이후
두 사람에게는 뭐가 남을까?
이 이야기는 가장 믿었던,
가장 사랑했던 두 사람 사이의
믿음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믿음의 강도만큼 배신감이 뒤따르고 진실의
강도만큼 고통이 뒤따를 테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접근하고자 한다.
사랑이라는 것이 다른 이와의 결합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더욱 더 풍성하게 만드는
달콤한 일일 수도 있지만 다른 세계와의
고통스러운 충돌을 통해 기존의
굳건한 세계관을 무너뜨리고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놀라운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선,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이 부부의 서스펜스와 스릴러 장르 특유의
긴박한 스토리를 실컷 즐겨 주기를.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진실에 대한 집요함으로,
삶의 대한 의욕으로, 사랑에 대한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만이 가지는
처절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인물관계도
인물소개
백희성(금속공예가.39)
(이준기의 나이도 82년생으로 실제 39살이다)
가정적인 남편. 다정다감한 아빠.
하지만,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과거의 비밀이 있다.
아내 지원을 만난 이후 인생의 `고요`를 되찾았다.
과거를 숨기기 위해 신분을 바꿨고, 아내 지원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
희성은 마지막까지 지원을 속일 것이다.
죄의식 따위 없다.
불구덩이 지옥인 `인생`으로 돌아가느니..
차지원(강력계 형사. 37)
(문채원의 실제 나이는 86년생으로 35살이다)
희성을 열렬히 사랑하는 여자. 그리고 희성을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는 여자.
범죄현장에서 그녀의 예리한 감과 수사능력은 뛰어나다.
남편인 희성 앞에서만 허술한 남편 바라기다.
희성의 과거를 의심하게 되면서, 희성의 비밀을 샅샅이 파헤쳐 나간다.
`희성의 신분과 과거가 모두 가짜라면?`이라는 의문과 불안을 가지고 있다.
끔찍한 범죄와 희성의 연결고리를 발견한다.
희성을 여전히 사랑할 수 있을까?
도해수(특수분장사. 37)
(장희진은 83년생. 실제는 문채원보다 3살 언니다)
연쇄 살인범의 딸 해수.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도현수의 누나다.
가녀린 외모지만, 다가가기 힘든 무거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해수의 엄마는 아버지에게 죽었고, 동생은 도망자 신세다.
방송과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나 그녀를 괴롭혔다.
아버지와 동생 현수 사이에 해수는 끼어들지 못했는데, 사람들의 질문은 온통 해수의 몫이다.
18년 전 잔혹했던 그 밤, 아무도 그날의 진실을 모른다.
`누나는 평범하게 살아`라고 말하며 현수는 떠났다.
해수의 첫사랑 무진과 그녀의 과거가 해수를 찾는다.
18년 전 아버지가 저지른 연쇄살인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무진([한주간] 기자. 36)
(서현우 배우는 83년생으로 장희진과 동갑이다)
"왜 나는 항상 알아선 안되는 비밀들을 알게 되는 걸까?"
일이 꼬이다 못해 특종까지 터뜨려버리는 기자
자유분방하고 자기중심적이며 교활한 구석까지 있는 무진.
또 적응력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다.
기자로서의 저널리즘은 기자생활 1년만에 사라진지 오래다.
조회수만 높일 수 있다면, 자극적인 사건을 찾아 어디든 찾아간다.
무진은 자극적인 사건들에 관심이 많다.
차지원 형사에게 친한척하며 사건을 빼먹을 기회를 노린다.
차지원 형사의 남편이 금속공예가라는 사실에 뭔가 번뜩인다.
18년 전 있었던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금속공예가였다는 사실이 떠오른다.
그의 딸은 무진의 첫사랑 해수였다.
공미자 - 백희성의 모친. 약국을 운영 중. 히스테릭하고 강압적이다. 희성에게 과도한 애착으로 소유욕을 느낀다.
백만우 - 백희성의 부친. 대학병원 병원장으로 존경과 동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만우의 뒷면을 본 사람은 없다. 세상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가족의 비밀. 15년 전 만우는 인생 최대의 위기의 사건을 맞딱드린다.
백은하 - 희성, 지원의 딸. 6세.
도민석 - 사망. 연주시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해수와 현수의 부친. 밝혀진 희생자만 7명이다. 경찰에 잡히기 전 목숨을 끊었다.
도현수 - 도해수의 남동생. 도민석이 사망하고 18살의 현수는 자취를 감춘다. 그 무렵 누군가에게 마을 이장이 살해당하고, 공범이 아니냐는 소문이 떠도는데...
프로듀스101로 주목받았던 프리스틴 출신의 아이돌 임나영이 배우로서 첫 도전하는 드라마이기도 하다.
임나영은 장희진(극중 도해수)의 아역으로 나온다.
배우 서현우(극중 김무진)의 아역으로는 보니하니의 13대 MC 정택현이 출연한다.
정택현은 현재 1THE9(원더나인)소속으로 아역역할을 맡은 두 배우 모두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악의 꽃의 영어제목은 번역 그대로 `Flower of Evil`이다. (플라워 오브 이블)
악의 꽃은 매주 수,목 오후 10시 50분에 방영된다.
총 기획은 16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다.
연출은 자백, 마더의 연출을 맡았던 김철규PD다.
극본은 맨몸의 소방관을 집필한 유정희 작가.
원작은 따로 없으며 오리지널 드라마다.
동명의 일본 만화인 악의 꽃(惡の華)과는 관련이 없다.
(유정희 작가의 전작인 `맨몸의 소방관`의 줄거리가 `뜻하지 않게 누드모델이 된 소방관이 10년 전 방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므로, 4부작이었던 전작을 조금 더 무거운 분위기의 드라마로 발전시킨 내용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악의 꽃 다시보기 (from NAVER TV)
악의 꽃 1화 하이라이트 영상
사진 출처 : TVN 악의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