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3 (2019)
(Voice Season 3)
보이스 3 1화부터 미장센 대폭발! 이게 영화야 드라마야?
장면들의 컷 분할과 프레임의 위치, 화면전환 속도를 생각하면 제작비를 1화에 전부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후반부에 제작비 부족해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지?`라고 잠깐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보이스 시즌 1, 2가 대성공을 거둔 후, 시즌3을 만드는 것이기에 아마 OCN(CJ)에서 많이 지원해준듯하다.
보이스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스위스, 홍콩, 싱가포르 등 미주와 유럽을 포함한 총 56개국에 TV 및 VOD판매가 이뤄지고, `보이스`의 태국 리메이크 판 또한 넷플릭스에 업로드 되어 있다.
`보이스` 태국 판에는 앤드류 그렉슨(Andrew Gregson)과 케마닛 짜미콘(Khemanit Jamikorn)이 주연을 맡았다.
태국판 보이스 넷플릭스(Netflix) 타이틀번호 81142595
시즌4?
마진원 작가가 시즌4의 극본 집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지만, 드라마가 제작될 지는 공식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타. 하지만, 제작사인 키이스트가 1분기 영업이익 24억원 흑자로 전환되면서 제작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할 수 있다. 흑자는 키이스트가 제작한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하이에나`로 이룬 성과이다. 드라마 `하이에나`가 넷플릭스에서 큰 호응을 받았기 때문.
+시즌3의 제작은 키이스트, 기획은 스튜디오드래곤이었다.
시즌 1 마지막 화의 평균 시청률은 5.6%, 시즌 2 마지막 회의 평균 시청률은 7.1%로 OCN 오리지널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이전에 OCN 최고 시청률을 가지고 있던 드라마는 `터널`인데, `터널`의 공동 연출이 `보이스3`를 연출한 남기훈 감독이다.
보이스 3 1화만 놓고 보자면 대본과 연기를 논외로하고, 미장센 만큼은 OCN 드라마에서 Top3에 든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미장센(Mise-en-Scène) 뜻
무대 위에서의 등장인물의 배치·역할 및 무대 장치와 조명 등에 관한 총체적인 플랜. 즉, 무대에 인물이나 사물, 조명, 의상을 어떻게 배치하는가란 물음에서 출발한 미학상 표현 개념. 광범위한 뜻을 내포하므로 지금까지도 특별히 어느 한 가지 뜻만이 맞다고 정의되진 않는다.
1화는 매우 긍정적인 출발이었고,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매우 긍정적인 시작임에도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보이스 모든 시리즈(시즌 3 1화 포함)에서 볼 수 있듯이, 혼잣말(배우의 생각이 들리는 장면들)이 매우 많다.
또한 매우 오그라드는 부분들이 다소 있다. (그걸 버티고 보는 맛이 있긴 하지만...)
시즌 1에서 드라마에 적응하는데 힘들었던 부분이다.
한번은 마진원 작가의 인터뷰를 찾아본 적이 있다.
작가는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드라마를 보면 대사나 연출에 범죄의 경각심을 주기 위한 디테일에 애를 쓰는 느낌이있다.
그래서인지 혼잣말을 사용해 현재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는듯하다.
(또한 시즌1,2,3 감독은 모두 다른데, 세명의 감독 다 작가의 의견을 많이 수렴한 것이 보인다. 보이스는 디테일한 대사와 함께 대사를 시각적으로 묘사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캐릭터의 혼잣말이 많다 보면, 감정선이 흐트러져 감정이입은 힘들지만, 상황묘사가 디테일하다보니 상황에 이입되는 장점은 있다.
아마 감정보다 피해자의 상황에 몰입시키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한다.
<보이스>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았던 사람은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 이하나의 연기가 매우 부자연스럽고 어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보이스의 묘미랄까(`내 손발...`하면서 채널은 고정).
범죄 상황과 피해자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다소 과하고, 조금은 어색할 수 있으나, 자세한 묘사를 통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드라마.
보이스라는 드라마는 그렇게 설명할 수 있겠다.
그 증거로 높은 시청률과 경찰표창을 받은 작가님이 있다(?).
한가지 더 아쉬운 점은... 배우 장혁... 무진혁!!이 또 안 나온다.
시즌4에서는 만날 수 있을까?!
미장센 대폭발!!
인상적인 장면들을 모아봤다.
스포일러 많음. 공포주의
카메라 구도가 정말 좋다. 카메라 이동에 많은 시간을 쏟은것을알 수 있다.
카메라의 위치가 매우 많이 바뀐다.
(달리에 달아놓고 이동하는게 아니라 정말 들었다 놨다 올렸다 내렸다 돌렸다...)
시즌 2의 폭발 장면과 연계된 장면.
카메라의 위치와 슬로우 효과가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다.
강권주(이하나)가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한 장면이기도 하다. (소방대원님 ㅠ)
좋았던 점은 시즌 2의 이야기를 아주 간략하게 설명해준 부분이었다.
아주 간략하지만, 필요한 핵심 내용이라 `또 전 시즌 장면 써먹네`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다.
폭발 장면의 인형.
영화 <쏘우>시리즈를 오마주 했던 걸까?
이 장면 너무 좋았다.
일본 형사가 사건 현장의 `전등`을 올려다본 후 화면이 넘어간다.
뒤 이어 피해자들이 사기당하는 여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또다시 사건 현장의 등과 비슷한 모양의 `풍등`을 클로즈업 한다.
피해자가 발생할 것을 암시 한듯하다.
가족사진의 크기를 주목
가족사진 클로즈업!
가족사진을 더 크게 보여준다.
사진의 비밀은?!
코우스케(도강우=이진욱).
전 시리즈 통틀어서 남자 주인공 최고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우물에 가까이 가기 전 도강우의 눈을 보면 그저 도강우지만, 우물에서 자기 자신에게 발목을 잡히고 나서의 도강우는 `검은 눈`을 가지고 있고, 화면은 거꾸로 `회전` 되어있다.
이 장면은 도강우가 그렇게 도망치려 했던 어릴 적 코우스케로 변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1화의 배경과 도강우의 출생이 일본 이란 것도 알수 있는 장면이다.
후반부에서 팀원들을 떼어내려는 도강우의 모습을 보면 아주 나쁜 놈이지만, 10개월 동안의 사건으로 인해 무언가로부터 팀원들을 지키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지금 이 남자는 `도강우`인지? `코우스케`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한 장면이다.
와... 너무 무서웠던 장면.
몰카.. 해외여행자에 대한 강력범죄사건이 늘어나고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장면이다.
해외여행 범죄 관련 뉴스
후반부에 가족사진을 완전히 클로즈업 해준다.
진부하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16부작 드라마인데.. 이 정도 디테일이라니... 대단할 따름이다.
그것도 한 회차에서 말이다.
초반에 사진이 나오는 장면들 전부 그냥 빠르게 지나가거나, 대사가 흘러나와 사진에 집중되는 것을 분산시킨다.
이 시퀀스를 보면서 생각난 것은 100분짜리 공포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요소라는 것이다.
공포영화는 사진을 잘 사용하는데.. (음?! 그러고보니 엔딩 부분이 거의 뭐 공포나 다름없긴하다.)
이런 시퀀스는 60분짜리 드라마이며, 그것도 시청자를 유입시켜야 하는 1화에서 사용하기에는 컷(장면)을 너무 많이 소모한다.
그런데도 사진을 이용한 장면들을 인물 및 소품들과 잘 섞어서 잘 사용했다.
어색하지 않았다는 것에 엄지를 치켜올리고 싶다.
영화같은 드라마를 지향하는 OCN과 아주 잘 맞아 떨어진 드라마 회차라고 생각한다.
저... 책상 밑..책상 밑!!! 피해자가 시체를 책상 밑으로 옮기고 자신이 시체인척한다.
`요기 이쏬네?`
시즌 3는 보이스1, 2 를 시청하지 않고 봐도 무리는 없는 드라마다.
하지만, 꼭! 시즌 1,2를 보고 시청했으면 하는 바이다.
아니면 요약본이라도 시청하길 추천한다.
ⓒ무비뉴스 MEWS
OCN 오리지널 드라마 추천작
- 신의퀴즈1,2
- 뱀파이어검사1
- 특수사건전담반TEN 1,2
- 나쁜녀석들1
- 38 사기동대
- 터널
- 구해줘1
놓치지 말아야 할 소리 보이스 3
방송 횟수 : 16부작
기획 : 스튜디오 드래곤, 최진희
제작사 : 키이스트(SM 엔터그룹)
연출 : 남기훈 <뷰티인사이드> <터널>
극본 : 마진원 <보이스 1,2>
장르 : 범죄, 액션, 스릴러
출연 : 이하나(강권주), 이진욱(도강우), 권율(방제수), 손은서(박은수), 안세하(곽독기), 이용우(후지야마 코이치.와이어슌), 박병은(카네키 마사유키)
인물 관계도 >> 공식 홈페이지
1화 줄거리
세 번째 골든타임! 풍산시 영석동 드림 고시원 폭발사건 10개월 후!
이를 악문 재활 훈련 끝에 팀에 복귀한 골든타임팀 센터장 강권주(이하나)는, 폭발 당시 사라진 도강우(이진욱) 팀장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일본 오사카 총영사관의 조영춘 영사로부터 충격적인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오사카의 한 미술 창고, 화가 카네키 유키코가 살해된 현장에서 강우의 신분증이 발견되었다는 것.
다급히 일본으로 향한 골든타임 팀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오사카의 한 병원에서 강우를 만나지만, 너무나도 달라진 강우의 태도에 충격에 휩싸이고...
재회의 순간도 잠시, 온천 관광지 오사카 아탄도 마을에 여행을 온 한국인 여대생으로부터 살려달라는 신고 전화가 걸려오는데!
OCN공식채널 보이스 시즌2 정리
[보이스3] 1-4화 하이라이트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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