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2 : 죄와 벌(2019)
영문제목 : My Lawyer Mr.Joe 2 : Crime and Punishment
방송 기간 : 2019년 1월 7일 ~ 2019년 3월 26일
횟수 : 40부작 (70분기준 20부작)
원작 : 해츨링 `동네변호사 조들호`
출연 : 박신양, 고현정, 이민지, 변희봉, 최승경, 조달환, 이미도, 손병호, 주진모
전반부 리뷰 (1,2화)
<동네변호사 조들호> 는 웹툰원작 이다.
시즌1을 챙겨봤었다.
거기다가 믿고 보는 박신양배우의 출연.
시즌1은 대작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재밌게 봤었다.
박신양과 고현정 조합이라니...?! 어찌 안 볼 수가 있는가.
그리고 조연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다.
고현정 은 드라마 <리턴> 에서 좋지 않은 상황이 있었지만... 어찌 됐든, 연기력은 부정할 수 없다.
그보다도 박신양 배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첫화를 요약하면 이렇다.
`이거 지루하네?! 배우들 연기 아니었으면....어쩔려고그러나?`
개그 부분도 재미가 없다.
첫 시작부터 조들호는 드럼통에 갇혀있었고, 고현정은 반지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의미 없는 장면들이 지나가며 과거로 돌아간다.
초임 검사 시절부터 함께했던 수사관의 딸이 조들호를 찾아왔다.
아버지가 실종됐다며 말하는 그녀는 자폐증이 있어 보인다.
(조들호의 동료였던 수사관 아버지의 노력으로 자폐증은 약한 후유증만 남기고 호전된다)
그리고 다시 조들호가 지금처럼 폐인으로 지내는 이유가 나온다.
지나치게 자신에대해 확신했던 1년 전의 조들호는 TV까지 나오며 유명세를 치렀지만, 잘못된 변호로 인한 사고를 내며 정신적(공황장애), 사회적으로 추락했다.
1,2화의 스토리는 대략 `조들호가 왜 여기까지 왔으며,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이다.
드라마라는 장르는 타임라인을 잘 편집한다면 정말 걸작이 나올 수 있지만, 너무 많은 과거와 현재의 이동은 시청자에게 혼돈과 지루함을 선사할 수 있다.
`1화라서 그랬겠지` 하며 그냥 넘어갔다.
고현정이 어떤 캐릭터인지도 아직 자세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후반부 리뷰 (13,14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박신양이 드라마에 복귀했다.
초반에 지지부진했던 스토리 라인이 생각보다 괜찮아지는 것 같아서 계속 봤다.
찾아보니 박신양이 부상으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 때 박신양은 디스크 수술을 받고 2주 만에 복귀했다.
박신양 그의 연기 열정이 대단하다.
그리고 드라마의 구성과 연출이 좋아졌다.
감독과 작가가 열심히 노력한 게 보인다.
반신양의 급작스러운 부상으로 13화, 14화에서 대본을 많이 수정했어야 할 텐데도 매우 부드럽게 진행된다.
고현정 및 박신양 주변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다.
박신양의 목발은 자동차 접촉사고로 인해 목발을 이용한다는 설정이다.
복귀한 박신양은 1시간 내내 거의 앉아서 대화를 하는데, 그게 더 조들호 후반부에 힘을 실어주었다.
카메라의 움직임이 적어지고, 대사에 힘이 실렸다.
앉아있는 박신양을 중심으로 조연들과의 대사 주고받기가 매우 자연스럽고 괜찮다.
조들호 시즌2는 용두사미가 아닌 대기만성 스타일이다.
전화위복이랄까?
박신양 배우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박신양 배우의 부상으로 드라마의 퀄리티가 올라갔다.
법률 드라마중에서 나름 마음 따뜻해지고, 구성 좋은 드라마이고.
박신양의 팬이라면 당연히 감상해야하는 작품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무비뉴스 무비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