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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영화)/Review(영화리뷰)

[소개&리뷰]범블비(Bumblebee.2018).감상평.트랜스포머리부트.스티븐스필버그.마이클베이.존 시나.헤일리 스타인펠드.스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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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오그라들지만, 오그린 채 계속 보게 되는 영화

 

※이 리뷰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요약을 하자면, 억지 감동? 신파? 까지는 아닌 것 같고... `약간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랑스러운 범블비?`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정말 멋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았고, `완전 귀요미`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 다수 등장한다. 

그리고 정말 `CG 끝내준다`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다.


 

혹평을 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 장면은 주인공이 다이빙을 다시 하게되는 장면이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그만두었던 다이빙을 범블비의 위기로 다시 하게 된다. 

하지만, 그 개연성이... 너무 꽝이다. 

그리고 그 장면에서의 CG도... 정말...

하나하나 따지면서 영화를 보는 스타일이 아닌 나에게도 정말 거슬리는 부분이었다. 

다이빙 높이부터, 다이빙하는 물의 상태, 그리고 부유물을 생각지도 않고 뛰어드는 주인공의 용감함(물론 용감하고 강인한 캐릭터로 나오긴 하지만... 앞뒤 안 보고 달려드는 성격으로는 안나오는데... 일관성이...).

아버지의 죽음을 극복하는 계기이기도 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범블비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런 것이라고 이해하려해도, 공감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 물에 빠진 기계를?! 굳이 다이빙으로...?!

의도는 알겠지만, 개연성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범블비 하나 보기 위해서라면 봐야 하는 영화다.

"귀여워... 너무 귀여워!!!"

 

영화 초반의 옵티머스프라임 전투신과 다이빙 장면 빼고는 영화의 전체적인 그래픽과 CG가 자연스럽다. 

집안에서 사고 치는 범블비의 모습은 너무나도 인간답게 잘 묘사되어있다. 

 

처음 범블비가 제작된다고 했을 대, `이건 대박 아니면 쪽박이겠구나`싶었다. 

하지만, 꼭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이 영화를 만들자고 제안한 사람이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제작에 마이클베이가 참여하여 노하우 전수...(트랜스포머 시리즈 그만 만들어줘서 고마워!!)

 

거기다 감독이 트래비스 나이트이다. 

(작품성 있는 애니메이션을 몇 만들기도 햇지만, 능력있는 감독이라 기대한건 아니고, 금수저다. 노력형? 이런거로 설명 안되는 그런 완벽한 금수저다. 아버지가 나이키 공동 설립자다. 그런데 왜 기대를 했냐면, 돈이 많으니까! 왜 돈이 많은게 기대의 요소나면, 마이클베이의 제작이지만, 간섭을 덜 받겠구나 생각했다. `에이 안해`하고 때려치우고, 위약금 까짓거 낼 수 있는 갑부다)

또 트랜스포머 최고 인기 캐릭터 범블비의 단독 주연 영화라는 이유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전작들과 스토리 연개가 많이 없고, 프리퀄 형식의 영화다.

[기대를 많이 했어서 그런가, 다이빙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기대 하지 않고 봤다면, `너무 감동적인 영화야`라고 감상평을 적었으려나...]

 

아무튼 범블비는 영화에서 폭스바겐 비틀 버전으로 쭉 나오다가, 결말 부분에서 쉐보레 카마로로 변한다. 

범블비는 후속작이 만약 나온다면, 카마로 버전으로 오래 보고 싶은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 

"역시 범블비는 카마로지!"

 

비틀이 귀엽기는 하지만, 멋있는 카마로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린다!

아무튼 범블비가 공격 모드로 상황들을 스캔할 때 벌집 모양의 화면이라던가, 반은 자동차고 반은 인간형 모습이라던가 세세하면서 센스 있는 장면도 많아서, 장점들도 많은 영화다. 

장점이 생각보다 많아서 단점들을 커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범블비`라는 이름이 붙기 전 B-127의 스토리로 전개된다. 

그러다 주인공 찰리(헤일리스타인펠드)를 만나 범블비라는 이름을 얻고, 옵티머스 프라임의 질문에 `저는 범블비입니다`라고 하는 장면이 정말 뭉클하다.

바닥에서 찰리와 손을 마주 잡으려는 장면은 보는 순간엔 오그라들었지만, 생각해보니 영화 E.T(이티)오마주였던 것으로 보인다. 

E.T의 감독은 스티븐스필버그. 

 

손발이 오그라들긴 하지만, 생각보다 볼만 한 영화다.

성인이 보면 `그저 그러네` 할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시선으로 본다면, 범블비와 사랑에 빠지게 될 것 같다.

그만큼 범블비의 탄생과 성격을 잘 다룬 영화다. 

범블비의 용맹함과 귀여움, 그리고 찰리, 옵티머스 프라임과의 의리!

아이들의 히어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신파적인 요소가 많더라도 `범블비 하나만 보러 간다`라고 생각하면, 별점 5개 만점에 4개는 줄 수 있다. 

외국에서도 평이 상당히 좋다. 

트랜스포머 실사화 이후 최고점인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2%가 나왔다. 

IMDb 평점도 6.8로 작품성있는 영화가 아닌데도 준수한 편.

원작 팬들이 아마 점수를 높게 준듯하다. 

단. 호불호가 좀 있다.

 

무비뉴스 무비캣은 이 영화를 심심할 때 보면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범블비 (2018, Bumblebee)

장르 액션, 모험, SF

원작 해즈브로

제작 마이클 베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트래비스 나이트

출연 헤일리 스타인펠드, 존 시나

음악 다리오 마리아넬리

개봉일 2018년 12월 25(한국)

제작비 1억 3,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억 6,798만 달러

 

시놉시스
타임라인은 1987년, 범블비는 캘리포니아의 폐차장에 피신해있다. 자신이 있을 곳을 찾아 방황하는 18세 소녀 찰리(헤일리 스타인펠드)가 우연히 범블비를 발견하고 깨우게 되면서 단순한 노란색 VW BUG가 아님을 알게되는데..

 

범블비 공식 1차 예고편

https://youtu.be/d2CLH3nB_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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