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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영화)/Review(영화리뷰)

존윅3 파라벨룸(2019) 뜻 영화리뷰 후기 평점. 액션만 생각한다면 시청할 가치가 충분한 영화. 존윅4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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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2019

 

 

야 너도? 야 나두!(I understand)

1,2편을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1,2편만큼 재밌었던 영화.

오직 액션만 생각한다면  감상 할 가치가 충분한 영화

 

파라벨룸(Parabellum) 뜻

"Si vis pacem, para bellum"이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이름으로, 뜻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하라." 여기서 '전쟁에 대비하라'를 따온 것. 독일 무기회사 DWM에서 1901년에 개발한 자동권총용 총탄의 상표명. 

 

 

>>> 스포없는 리뷰 (스포있는 리뷰는 하단)

존윅2 리로드가 개봉한 2017년 2월 22일 이후 자그마치 2년 4개월 만에 나온 영화다.

(존윅 1편이 2014년에 개봉했으니, 3편은 1편 기준 5년만에 나온 셈)

어벤저스나 스파이더맨처럼 기다리며 기대되는 작품들이 있긴하지만, 평소에 영화에 대한 자료를 찾거나 기다리는 작품들은 아니다.

하지만, 존윅은 그렇지 않았다.

존윅3 파라벨룸은 2년동안 `언제 개봉하나` 생각하며, 기다린 영화다.

 

북미포스터 5월 17일은 북미 개봉일

개봉하기 전 북미 포스터가 먼저 공개되었을 때 그 전율이란...

포스터 디자인 담당자의 능력에 감탄만 나오는 포스터다.

단순하지만, 강렬하고 존윅의 메시지가 모두 담긴 그런 포스터다.

May 17(5월 17일)은 북미 개봉일.

 

존윅을 기다렸던 이유는 다른 건 없다.

그저 날것의 액션을 시도하고, 그것을 영상으로 담은 감독과 스태프 및 배우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해외 영화는 시대의 발전에 맞춰 컴퓨터그래픽을 사용하는 영화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날것의 액션을 볼 수 있는 존윅은 너무나도 나에겐 행복한 영화다.

 

성룡과 이연걸의 액션을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그 세대를 거쳐 온 사람들은 더욱더 그럴 것이다.

그래서인지 존윅이 나오기 전 다크나이트 시리즈나, 시카리오 시리즈를 좋아했던 것 같다.

다크나이트는 객관적으로도 명작임에 틀림없다.

존윅과 비교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다크나이트의 팬들에겐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영화의 매력적인 공통점은 액션신에 있다.

마블의 아이언맨이나 스파이더맨의 액션신을 예로 들어보면, 비 과학적인 액션신들이 부드럽고 정교하고 아주 자연스럽다.

하지만 그 자연스럽고 정교한 액션신들은 CG의 힘이 아주 많이 실려있고,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는 제외다. 윈터 솔저의 액션신은 히어로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명장면이다.)

 

`거부감이 들지 않는 게 어때서? 좋잖아?`라고 되물어볼 수 있다.

나는 그 부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다크나이트나 존윅의 액션신은 분명 어색하다.

정말로 어색하다.

액션이 버벅거린다는 느낌이 매우 많고, 그것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껴진다.

두 영화의 그런 부분이 나는 매우 좋다.

버벅거리고, 툭툭 끊기고,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한 장면이 다소 나오고... 그런 부분이 영화에 몰입하는 동안 한 번씩 나오면, 스태프, 감독 그리고 배우들이 관객들에게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존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작품성이나 스토리를 생각하고 보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본인은 존윅의 전체적인 각본도 좋다고 생각한다).

제작진과 감독도 존윅 1편을 촬영 할 때 말했다시피 존윅을 통해 액션영화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그런 액션을 원하는 사람들이 보러 가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노력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으로 귀로 느껴지니 얼마나 행복하고 만족도가 높은 영화인가.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가 존윅시리즈에서 벗어나지 않아 좋았다.

분명 존윅시리즈는 아주 많이 징그럽고, 잔인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매력적인 이유는 킬러들만의 룰과 법칙을 지키려면 징그럽고 잔인한 장면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런 장면들에 호흡을 늘어트리지 않고, 썰렁한 개그들로 나머지 장면들을 채운다는 것이다.

 

외국영화임에도 센스 있는 유머 요소들이 좋았다(그런데 너무 자주 나와서...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하지만 또 액션신들이 나올 때는 몸에 힘을 계속 주고 봤다.

거기다.. 액션 장면들이 뭐 1,2분만에 끝나지도 않는다.

보고 있다 보면... 사람들 언제 다 죽지?? 그런 생각이 든다.

특히 할리베리와 함께 싸우는 장면은... 저~엉~말 길었다.

`아직도 죽여?!`,`개들 훈련 어떻게 시켰지?` 그 생각만 계속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액션신들이 분명 빈 공간도 있고, 어색한 장면도 있고, 버벅거리지만... 매우 긴장된다.

(배경음악들도 너무 좋았는데, 아마 음악과 효과음들도 한몫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존윅 챕터4.  4편은 2021년 5월 개봉할 예정이다. 

그런데 매트릭스의 네오역을 맡았던 키아누 리브스. 매트릭스의 신작 개봉일이 존윅의 개봉일과 겹쳤다. 두 영화가 동시 개봉이라니... 관련기사

 

(그런데 존윅4 촬영 마치고 제발... 콘스탄틴 속편 좀 ... 하루 종일 봐줄게 `I can see it all day`)

 

매트릭스 제작진(존윅감독)과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 네오(키아누리브스)의 만남은... 너무나 성공적인 존윅시리즈를 만들어줬다.

1편은 액션신들과 배우들 몸값 생각하면 저예산영화인데... (1편은 2천만 달러, 2편은 4천만 달러, 3편은 5천5백만 달러가 들었다. 참고로 어벤저스 1편 제작비가 2억 2천만 달러)

 

영화를 보러 가기 전 키아누 리브스의 사격훈련 장면을 보고 간다면 더! 재밌고 흥미롭다.

할리 베리도 같이 훈련.

키아누 훈련 중간에 웃는 거 진짜 .. 너무 멋있다.

 

https://youtu.be/Xii9_oWQ7HY

 

 

>>> 약스포 (영화보기 전엔 읽지 않아야 선입견 없이 감상 가능 )

 

아쉬웠던 점은, 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얻은 오토바이 액션신이 기대 이하였다.

한국 영화 악녀의 오토바이 액션신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그런데 영화 악녀는 그 부분만 좋다...)

물론 존윅만의 색깔을 입혀야 했겠지만, 뭔가 어설프달까?

그러나 영화 악녀를 보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은 들지 않을 듯 싶다.

또 한 가지는 존윅의 정체성의 방향이다.

물론 영화의 전체적인 서사를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들이겠지만, 이건 뭐....배신머신도 아니고.. 줏대 없는 존윅이 되어버렸다... 이해는 한다. 이해는 하지만...

 

4편도 제작 확정되어 있고, 스토리 전개하려면 필요한 부분이긴 하니까 이해는 하는데,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존윅의 입장을 설명했더라면 좋았을듯싶다.

그러한 이유로 1,2편만큼 존윅의 위상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다.

 

+ 아끼는 영화라 아쉬운 점 추가하자면, 일본 닌자스타일의 액션이 너무 과하다.

물론 멋은 있다. `와 멋있다`로 끝나야 되는데, 너무 과하다.

후반부에 주야장천 나온다.

그래서 멋지다는 생각보단, `또 나오네`라는 느낌이 들어버린다.

(존윅이 강해서 그렇지 콘티넨탈의 킬러들도 전부 우수한 킬러들인데... 닌자 단역 부하들이 도대체... 엘리트 킬러들을 몇 명을 쉽게 죽여버리는지...)

 

++ 정말 좋아하는 영화라 아쉬운 점을 더 말하자면, 총기 액션(건파이팅)이 줄어들고 나이프와 맨손 싸움의 비중이 늘었다는 점이다.(책을 무기로 한 것과 철갑탄을 사용하는 장면은 제외)

1편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가 총을 이용한 액션이 너무 멋있어서였는데... 물론 시리즈의 한계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압박이 있는 건 알지만, 존윅캐릭터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총과 나이프의 조합을 5:5정도는 해줬으면 좋았을듯싶다.

 

 

평점

존윅3 : 파라벨룸 의 평점은 왓챠 3.4, IMDb 7.5, 다음영화 6.9, 네이버영화 8.64(관람객) 

액션에 치중하는 영화치고는 꽤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존윅1이 가장 평균평점이 낮고, 존윅2:리로드 가 가장 높다.

 

무디뉴스 무비캣은 존윅3:파라벨룸을 시간 내서 봐도 좋은 영화 추천.

 

 


감독 : 채드 스타헬스키 (Chad Stahelski) - 존윅, 존윅:리로드, 캡틴아메리카:시빌워(조감독)

각본 : 데릭 콜스태드

음악 : 타일러 베이츠, 조엘 J. 리처즈 - 데드풀2 OST, 존윅, 존윅:리로드 OST,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OST, 왓치맨 OST, 퍼니셔 OST

장르 : 액션, 스릴러, 느와르

배급 : 제이앤씨미디어그룹(JNC), TCO(주)더콘텐츠온

개봉 : 2019년 6월 26일 (북미 5월 17일)

상영시간 : 131분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출연 : 키아누리브스, 할리베리, 이안맥쉐인, 로렌스피시번, 안젤리카휴스턴, 아시아케이트딜런, 랜스레드딕, 마크다카스코스, 세이드타그마오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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