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구멍은 없다. 하지만 아쉬운 대사, 그럼에도 괜찮은 색감과 음악
1화 내용
'아빠한테 전화오면 자수하라 그래' 형사가 지우를 쫓아가며,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다.
고등학생 윤지우(17살. 배우 한소희)는 아빠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고, 학교에선 지우를 전학시키기로 결정한다.
'조폭 딸이 이정도는 해야지 씨발'
지우는 학우들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 후 본인을 매번 감시하던 형사들의 사이드미러를 부수고 도망간다.
방파제로 도망간 지우는 2016년 2004년 2006년 때의 아버지(배우 윤경호)와 함께한 사진을 둘러보며 과거를 회상한다.
'죽었다고 생각할테니까 이제 집에오지마'
지우는 자신의 생일날 걸려온 아빠의 전화를 끊는다.
동훈은 2016년 지우가 보낸 문자들을 돌아본다.
형사들은 여전히 동훈을 잡기 위해 지우의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동훈은 잠복하던 형사들을 제압하고 지우를 찾아간다.
집으로 들어가려던 동훈 앞에 총을 든 누군가 나타나고, 잠에서 깬 지우는 문을 열려 하지만, 정체모를 사람이 동훈을 총으로 쏜다.
문을 사이에두고 동훈은 지우에게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지우가 문을 열지 못하게 동훈은 열쇠를 꼿아 부러뜨린다.
그렇게 동훈은 지우와 문을 사이에두고 급작스런 죽음을 맞이한다.
지우는 문을 열어 동훈을 깨워보지만, 이미 동훈은 목숨을 잃은 후였다.
마약조직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배우 박희순)이 동훈의 장례식장에 찾아온다.
'아저씨가 마약조직 두목이에요? 우리 아빠한테 무슨 짓 시켰어요'
'네 아버지는 내가 가장 믿었던 친구였다. 그리고 동훈이는 좋은 아빠였다. 그것만 기억해'
안치실에 누워있는 아빠의 손을 잡지 못하는 지우와 함께, 부녀의 행복했던 과거 장면을 플레이된다.
지우는 경찰서 강력팀으로 찾아가지만, 형사들은 단서가 없다며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알린다.
경찰은 '수배 중이던 놈이 왜 집으로 찾아갔나며' 지우에게 무슨 말을 했냐고 질문하고, 지우는 자신이 '다시는 집에 오지 마'라고 했던 마지막 통화를 떠올린다.
지우는 아빠의 유골함을 들고 동훈의 친구이자 동천파 보스 무진을 찾아간다.
지우는 무진에게 살인범을 찾아주라고 부탁하지만, 무진은 '사람을 죽이는게 어떤건지 아냐'며 거절한다.
집으로 돌아온 지우에게 마약수사대 팀장 차기호(배우 김상호)가 찾아가지만, 지우는 살인범인줄 알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지우는 전단지를 돌리며, CCTV속 살인범을 찾아 헤맨다.
범인을 봤다는 사람에게 전화가오고, 지우는 돈을 준비해 그들을 찾아가지만, 기다리던 남자들은 돈을 뜯으려는 것 뿐이었다.
지우는 무리에게 폭행당한 후 납치당하지만, 무진은 납치당한 지우를 구해준다.
무진은 '어떻게 해서든 복수를 해야겠냐'며 질문을 던지고, 지우는 '내가 감당할게요'라고 답한다.
'정말 놈을 찾아서 죽일 각오라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되야지'
무진은 지우를 조직원들의 체력단련 공간으로 데려간다.
도강재(배우 장률)는 막내 탈출에 기뻐한다.
무진의 부하인 태주(배우 이학주)가 묻는다 '저 아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복수를 하겠단다, 하게 해 줘'
한소희, 두개의 이름을 갖게 된 이유
1화 감상 소감
생각보다 루즈한 전개에 놀랐고, 클리셰 범벅인 점과 대사의 오그라듬이 아쉬운 부분이다.
('오케이... 한 번 해볼까?!.... 센스가있네, 그런데 파워가 약해, 다시. 아직 막내가 남은 것 같은데?'하..... )
1화가 너무 루즈해 2화까지 넘어가는 사람이 많을까? 라는 의문점이 드는 작품.
드라마가 액션, 느와르, 복수극이기 때문에 극본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실망까지 한 것은 아니다.
액션만 잘 만들어졌다면, 성공할 만 하다고 생각한다.
배우들의 스타성도 있기 때문에.
드라마의 내용과 달리 색감은 너무 좋고, 사용한 배경음악들이 영화를 세련되게 만든다.
대부분의 넷플릭스 드라마가 그러하듯이.
'참고 보면 후반부 대박'인 작품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배우들의 연기 자체는 아쉬운 부분들은 없으며, 한소희 또한 어색하지는 않음.
연기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고생은 정말 많이 했을 듯.
OST 다시듣기
- 황상준 'My Name (Feat. Swervy & Jeminn)'
1화 다시보기 on Netflix
ⓒMEWS.무비뉴스
사진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