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작이나 대작은 아니지만, 결국엔 중박이상은 한 드라마
미장센과 빛을 잘 사용한 김진민 감독과 비주얼에 한 몫한 홍주희 미술감독
아쉬운 점이 많지만, 한소희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작품
1화 리뷰는 아쉬움을 가득담아 작성했었다.
대사의 오그라듬과 늘어지는 스토리를 아쉬움의 요인으로 지목했었다.
최종 8화까지 정주행 한 결과, 대작은 아니지만 킬링타임용으로는 손색이 없다고 결론을 내림.
넷플릭스에 업로드 된 작품이 수만개는 되지만, 못 봐줄만한 작품들이 정말 많은데, 충분히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스토리에 집중해 힘이 들어간 것이 느껴지며, 특히 연출이 점점 타이트해지기 때문에, 1화의 루즈한 실망감이 조금은 줄어든다.
한소희의 연기력은 부부의세계에 비하면 정말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으며, 그럼에도 연기가 장면마다 들쑥날쑥(소름끼치게 좋았다가, 어색했다가 반복)한 것이 아쉬운 부분.
박희순의 연기는 지속력있게 '좋음'을 유지한다.
괜히 믿고 보는 연기력 만렙 배우가 아니다.
액션을 존윅같은 작품에 비견할 바는 아니지만, 주먹이 나가기도 전에 팔을 드는 장면들은 아쉬운 부분...
또, 배드신은 필요없는 장면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복수와 억압에서의 해방과 여성으로서의 지우 스스로의 깨달음 등등), 조금 더 은유적으로 표현했다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한소희의 액션 소화력은 대략 6~7점 정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살을 매우 많이 찌웠다고는 하나..... 여리여리한 팔로 철봉을 하는 장면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조금 방해했다.
클리셰 가득 스토리, 어색한 액션장면, 한소희의 여리여리한 팔뚝이 마이너스적인 요소라면, 배우들의 연기, 드라마의 톤과 색감, 음악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톤이 다운그레이드 되어 있는데, 걸핏하면 촌스러울 수 있으나 매우 세련된 보정으로 이 드라마의 퀄리티를 매우 높혀준다.
액션 장면 이외의 한 장면 한장면이, 마치 '무간도'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색감의 영향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분위기와 색감을 따라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정말 참조했다면, 매우 성공적인 참조라고 생각한다.
또한, 드라마의 OST와 깔리는 음악들, 선곡들이 좋다.
드라마의 마이너스 요소적인 부분들을 음악으로 '퉁'쳐주는 기분. (음악감독 황상준)
타이틀인 'My Name (Feat. Swervy & Jeminn)'의 유튜브 오디오 조회수가 10만회를 벌써 돌파했다.(뮤비는 아니며 오디오다. 뮤직비디오가 곧 업로드 될 수도 있을 듯)
드라마의 최종까지 정주행한 나의 추천도는 '킬링타임용으로 손색없다'이다.
작품성있는 드라마는 넷플릭스에 매우 많이 있으니 찾아보면 될 것이고, 눈이 즐겁고(19금이다보니 조금 잔인), 분위기있는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추천할 수 있을 듯하다.
느와르 장르의 짧은 영화들이 너무 아쉬웠다면, 그 분위기를 꽤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아마 드라마를 4부작으로 만들었다면, 분명 더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2부의 늘어지는 전개를 참으면, 그래도 몰입도있는 후반부를 기대할 수 있는 작품.
최근 핫한 프로그램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프라우드먼과 콜라보 무대(19일)를 선보인다고 한다.
한소희와 마이네임에 진심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마이네임 콜라보 공식영상도 업로드했다.
마이네임 1화 다시보기 on Netflix
함께 볼만한 작품(영화) : 악녀 (김옥빈, 신하균), 언니(이시영), 마녀(김다미, 박희순, 최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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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마이네임 정주행 시작. 1화 감상 리뷰 & 줄거리 '처절한 복수의 시작' / 한소희 박희순
연기의 구멍은 없다. 하지만 아쉬운 대사, 그럼에도 괜찮은 색감과 음악 1화 내용 '아빠한테 전화오면 자수하라 그래' 형사가 지우를 쫓아가며,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다. 고등학생 윤지우(17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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