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기덕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 작품활동 /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대한민국 수상작
라트비아 신문 델피(DELFI)는 영화감독 김기덕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델피에 따르면, 11월 20일 라트비아에 도착한 이후, 12월 11일 병원에서 코로나로 사망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동료 감독인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맨스키가 델피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고, 그의 통역사도 이를 확인한 상태다.
라트비아(라트비아 공화국)는 발트3국에서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에스토니아, 러시아, 리투아니아, 벨라루스와 접해있으며, 수도는 리가이다.
- DELFI 기사 원문
김기덕 작품활동(필모그래피)
김기덕 감독은 2004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사마리아>로 수상했으며, 같은 해 2004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빈집>으로 수상했다.
2011년에는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을 <아리랑>으로 수상했고, 201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피에타>로 수상했다.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하여 이후, <파란대문>(1998), <수취인불명>(2001), <나쁜남자>(2002), <해안선>(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을 만들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BBC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중 66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4년에 영화 <사마리아>, <빈집>을 감독하였고, <활>(2005), <시간>(2006)의 작품을 만들었다.
김기덕 작품 최초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숨>(2007) 이후 오다기리조와 이나영이 주연을 맡아 연예계에 큰 이슈가 되었던 <비몽>(2008)을 만들었다.
3년만의 작품 <아리랑>(2011), <아멘>(2011)이후 2012년 영화<피에타>로 제 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대한민국 수상작(~2020년)
- 1987 강수연 여우주연상(씨받이-임권택)
- 2002 이창동 감독상, 문소리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오아시스)
- 2004 김기덕 은사자상(빈 집)
- 2012 김기덕 황금사자상(피에타)
- 2018 채수응 베스트 VR경험상(버디VR)
<피에타>이후 2013년 <뫼비우스>, 2014년 <일대일>, 2015년 <스톱>, 2016년 <그물>을 만들었다.
2018년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에 오다기리 조, 후지이미나, 이성재, 안성기, 류승범, 장근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같은해 MBC PD수첩의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집중보도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했었다.
김기독이 연출하지 않고, 각본을 써준 작품으로는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 <배우는 배우다>, <붉은 가족>, <신의 선물>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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