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신회차인 17회(12월 22일방송)의 시청률은 24%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
펜트하우스의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27%를 돌파하기도 했다.
펜트하우스의 인기요소는 K드라마만의 막장스토리와 사회비판적인 면모가 잘 버무러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혹자는 김희애, 박해준, 한소희 주연의 <부부의세계>와 염정아, 정준호, 윤세아, 최원영, 오나라, 이태란이 열연을 펼쳤던 <스카이캐슬>을 합친 드라마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연기 하면 펜트하우스, 펜트하우스 하면 연기"
하지만, 무엇보다 다수가 인정하는 성공요소는 바로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그리고 청아예고의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조수민, 한지현 배우들의 연기가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김소연의 연기는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을 정도다)
그러면서도, 드라마 내의 분위기를 환기 시키거나, 없으면 아쉬웠을 조연 캐릭터도 있는데, 바로 마두기, 양집사, 조비서, 주혜인, 도비서이다.
그런 의미로 펜트하우스 씬스틸러 3인방의 활약을 간략 정리해보았다!
펜트하우스 씬스틸러 캐릭터&배우 간략탐구
1. '너무 얄미워!' 박쥐 캐릭터의 전형 ‘마두기(배우 하도권)’
배우 하도권이 연기하는 마두기는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전형적인 강약약강 스타일의 캐릭터로 ‘얄미움 유발자’라는 애칭 아닌 애칭이 붙은 캐릭터다.
청아예고에서 천서진(김소연)에게 충성을 다하며 배로나(김현수)를 다양한 방법으로 괴롭히면서도, 헤라팰리스 아이들에게는 꼼짝 못 하는 태도로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단태(엄기준)에게 거액의 돈을 받고 천서진 몰래 시험 답안을 유출하는 등 권력과 돈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박쥐 근성을 입증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배우 하도권은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강두기 역할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배우이다.
<스토브리그>에서 빛을 발하긴 했지만, 그의 필모그래피는 화려하다.
2004년 뮤지컬 '미녀와 야수'로 데뷔한 그는 '사임당 빛의 일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황후의 품격'에서 성공적인 미디어 진출을 하였고, 이후 '의사요한, 스토브리그, 좀비탐정'을 거쳐 '펜트하우스'의 마두기 역할까지 이르렀다.
21년 이후 개봉을 앞둔 영화들 또한 캐스팅 되어 충무로에서도 배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하도권은 '미녀와 야수' 이외에도, '라이언 킹, 햄릿, 오페라의 유령, 투란도, 아가씨와 건달들, 레미제라블, 왕의나라'등의 뮤지컬 무대에 올랐던, 정통 연기파 배우이다.
2. '소름 돋는 두 얼굴'을 연기하는 ‘양집사(배우 김로사)’
배우 김로사가 연기하는 가사도우미 양집사는 평소에는 말이 없고 조용하게 가사일에만 몰두하는 듯했지만, 뒤에서는 주단태를 향한 그릇된 사랑으로 심수련인 척 행세하는 소름 끼치는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또한 구호동(박은석)에게 발각된 후 심수련-주단태 부부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구호동에게 전달하는 스파이로 활약하기도 했다.
더욱이 양집사의 미스터리한 행동들은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의 친모설, 나비문신의 주인공설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과연 양집사에게 또 다른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펜트하우스>는 배우 김로사의 드라마 진출작품이다.
하지만, 그녀는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약 20작품 이상의 연극 공연으로 연기력을 다져온 정통바 배우이다.
<펜트하우스>이전에는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등에서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영화 '이수아', '찌라시:위험한 소문', '여기보다 어딘가에')
그녀의 주요 연극 작품으로는 '노이즈 오프, 11월 아무것도 끝나지 않은, 처용, 오디세이, 내 안에 침팬지가 산다, 헤비메탈 걸스, 택시 드리벌, 미친키스, 돌아온다, 시련, 모토타운'등이 있다.
앞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녀의 활약이 기대된다.
3. 드라마의 히든카드 ‘주혜인(배우 나소예)’
신생아였던 심수련의 친딸 민설아(조수민)와 다른 사람의 딸 주혜인을 바꿔버린 주단태의 악행으로 인해 심수련은 병원에만 누워있던 주혜인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믿어왔던 상황이었다.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심수련은 주단태가 주혜인을 죽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혜인을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고 끊임없는 노력 끝에 살려내게된다.
더욱이 주혜인의 사망신고를 낸 후 주혜인의 땅을 차지하려던 주단태 앞에 주혜인이 당당하게 등장해 “여긴 할아버지가 나한테 준 선물이랬어요. 아무한테도 안 줄 거예요”라는 강력한 한 방을 날리면서 히든카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다.
2001년생인 신인배우 나소예는 소속사 네인벨류스타즈에서 '몽환적인 분위기와 개성있는 마스크를 가진 레옹의 마틸다와 같은 매력을 가진 배우'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뮤지컬 '페임, 헤어 스프레이, 헬리돌리, 한 여름밤의 꿈'등에 출연했던 연기경력이 있어 신인답지 않은 신인이다.
또 최근 웹드라마 '여우비'에 주연으로 캐스팅 되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청아예고 주역들 이외에도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나소예의 이후 작품활동이 기대된다.
title. 펜트하우스 씬스틸러 캐릭터&배우 탐구 / 하도권 나소예 김로사 프로필 작품활동. '마두기와 양집사, 심수련 딸 주혜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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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SBS '펜트하우스', 나소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