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명대사 모음
*전편 정주행하며 직접 기록함.
*개인적으로 인상 깊은 대사와 유명한 대사만 정리.
3화. (59일) 현상 유지
탈북민이 테러 배후에 있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고 서울시장 강상구는 시민 보호라는 명분하에 탈북민을 탄압한다. 박무진은 탈북민을 구하기 위해 대통령령을 공포하려 하지만 비서진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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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진 대행은 초등학교 때부터 학창시절 내내 단 한 번도 반장선거에 나간 적이 없어. 그 시절에, 모범생이. 무슨 뜻인지 알겠나? 정치를 하기엔 탁월한 권력의지가 없어 박대행은`
`기회가 없었던 겁니다. 권력을 잡을 기회가. 말 한마디면 세상이 움직이는 걸 목격한 다음에도 대행님이 지금 하고 똑같을까요? 손에 쥔 권력 스스로 놓는 사람, 실장님 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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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칠 건 가르쳐야지. 사춘기가 무슨 벼슬이야?`
`너 얼굴에 연고 좀 발랐어? 남자는 얼굴이 생명인데. 미안하다 아빠 때문에`
`누가 그러더라, 월급은 일 잘해서 받는 게 아니라 손가락질도 웃으면서 받으라고 주는 거라고, 아빠가 받는 월급 국민들이 주는 세금이잖아, 아빠 걱정은 안 해도 돼. 네가 고생이지. 그게 마음에 걸려 아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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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영 기자 인사고과는 질문에 달려있죠? 제 인사고과는 침묵에 달려있어서요. 답변이 되셨길 바랍니다`
`어제 이후, 테러 배후에 대한 각종 가짜 뉴스와 유언비어가 SNS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 가짜 뉴스는 불씨가 꺼지지 않을 텐데요`
`언론이 추측성 기사만 내놓지 않는다면, 산불로까지 번지는 일은 아마 없을 겁니다.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이 걸린 사안입니다. 기자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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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는 불충분하고 부정확 한데다가 추론 과정도 비논리적인 이런 데이터를 사람들은 어떻게 믿는 거죠?`
`사람이니까요. 두려움과 공포를 느낄 때 사람들은 그 원인을 찾지 않아요. 눈에 보이는 적을 찾기 마련이죠. 마음껏 미워하고 분노할 대상이 필요하니까. 그 편이 훨씬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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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어. 게다가 이런 차림으로`
`나 권한대행 배우자로 온 거 아니야, 변호사로 왔어. 보길 모현지구 특별범죄 감찰 구역 당신이 해제해줘. 강상구 시장 죄 없는 많은 탈북민들을 차별하고 탄압하고 있어, 정치적 야심 때문에. 내 의뢰인도 그중 한 사람이고, 나는 지금 의뢰인 접견하나 제대로 할 수가 없어. 이 자리에 있으니까. 당신은 할 수 있잖아. 그 자리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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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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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얘기를 하려거든 다음엔 시청으로 오세요 박대행`
`탈북민은 시장님이 지켜야 할 서울 시민이 아닌가요?`
`왜요?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자유대한의 품에 안긴 순진무구한 동포들 같습니까? 고향 땅에서 도망친 체재 부적응자들일 뿐입니다`
`사선을 넘은 겁니다. 서울 시민이 되기 위해서. 자격이란 게 있다면, 누가 더 서울 시민 자격이 있는 걸까요? 시장님과 저 이 땅에서 태어난 것 이외에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요`
`운전석에 앉으니 빵빵 클락션도 누르고, 붕 악셀도 밟고 싶겠지. 하지만, 박대행, 운전이 미숙할 때는 말입니다. 10년 무사고 베테랑 드라이버에게 운전대를 넘겨요. 그러다 사고 나면, 이번엔 도망갈 곳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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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린 아무것도 안 한 거야... 할 수 있는 자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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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라... 제가 한자도 좀 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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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령을 발령합니다. 기존 질서의 현상을 유지하라는 권한대행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
`대행님 이건 무리수입니다`
`난, 난 반대입니다. 박대행`
`실장님이 반대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난 양진만 청와대 비서실장입니다. 박대행은 60일 뒤에 학교로 돌아갈 사람이고요. 여기 남아있는 우리들은 어떻게든 양진만 정부의 정통성을 이어가야 합니다. 나는 그에 합당한 선택을 하기로 하겠습니다. 내가 반대를 하는 한 청와대 수석들은 아무도 박대행 편에 서지 않을 겁니다. 내 사람들이니까요. 대통령령을 발령하겠다면, 나를 해임해야 할 겁니다. 선택하세요 박대행`
`차영진 행정관 국무회의 소집하세요. 안건은 대통령령 발령입니다. 지금 이 순간부로 한주승 비서실장을 해임합니다. 오늘 회의 여기까지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잊지 마세요. 박대행. 권력은 이렇게 쓰는 겁니다. 아직도 권력의지가 없다고 생각합니까?`
(회상) `권력의지 말씀하셨습니까? 저하고는 관계없는 일인데요...`
[3화의 최고 명장면이자... 드라마 베스트 명장면]
본인의 희생으로 지진희를 성장시키는 '참 어른', 허준호(naver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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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Netflix,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