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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나의 아저씨 - 후반부(9~16화) `암울하지만 재치가 있고, 무겁지만 지루하지 않았다.`감상평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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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캣의 드라마리뷰]

나의 아저씨 후반부 감상평

나의 아저씨

역시 후반부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텐션이 점점 떨어지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

하지만 지루함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

 

각자의 삶의 무게는 다르다.

이겨나가는 방식도 다르고,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가 삶의 무게를 다뤘다는 것.

작가나 PD가 사람들의 미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주제 선정에서부터 큰 박수를 보내고싶다.

 

영화든 드라마든 한번 봤던 것은 다시 보지 않는 편이다.

기억을 잘해서가 아니라 처음 감상했을 때의 그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반전 스릴러 영화의 명작인 쏘우 1도 `다시 봤을 때`는 `처음 봤을 때`의 그 소름을 다시 느낄 수 없었다.

작품을 다시보면,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줄어든다.

 

그럼에도 나의 아저씨는 한 번 더 정주행 한다면, 아마 또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볼 것 같다. 

명작은 다시 볼 때 그 작품에 대해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고, 인과관계나, 감독이 의도한 부분을 더 발견할 수 있다.​​

 

좋은 드라마다.

암울하지만 재치가 있고, 무겁지만 지루하지 않았다.

 

볼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

무비뉴스 무비캣은 `나의 아저씨`를 시간 내서 봐도 좋은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무비뉴스ⓒMEWS

 

 

무비캣이 선정한 <인상적인 명대사> ​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잘 사는 집구석인지, 못 사는 집구석인지 아버지 직업으로 간 보려고? 실례에요. 그런 질문" ​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모르는 척해 주는 게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는 거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

 

"공부해서 다니는 직장, 끽해야 20년이에요. 100세 인생에 한 직업으로 살기 지루하죠. 서너 개 해봐야 지루하지 않고 좋죠." ​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것보다 세게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있으면 버티는 거야." ​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잘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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