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원작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작가가 드라마 속 주인공' 인물관계도&줄거리.권상우 배성우 김주현 김응수 정웅인/개천에서용난다 뜻
‘날아라 개천용’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 <지연된 정의>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권상우, 배성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들이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10월 30일 SBS의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다.
든든한 ‘빽’도 그럴싸한 ‘스펙’도 없지만, 무모한 자신감과 정의감 하나로 불합리한 세상과 맞선 국선 변호사 박태용(권상우)과 생계형 기자 박삼수(배성우)의 케미가 돋보이는 드라마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훌륭한 사람이 나올 수 있다`는 속담이다.
무엇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원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권상우, 배성우가 맡은 국선 변호사 박태용과 생계형 기자 박삼수의 실제 인물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박준영 변호사와 박상규 기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날아라 개천용’을 향한 기대가 한층 뜨거워졌다.
사법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주인공! 박준영 변호사X박상규 기자
맨몸으로 부딪히는 박태용, 박삼수의 이야기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불러모았다.
그 중심에는 시청자를 웃기고, 울린 권상우와 배성우의 찰떡호흡 연기가 있다.
가진 것 없지만 ‘똘기’와 ‘정의감’ 하나로 세상을 발칵 뒤집을 환장의 콤비로,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두 캐릭터는 사실 실존하는 인물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재심 사건에 승소를 이뤄내며 대한민국 사법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박준영 변호사와 박상규 기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의 원작인 <지연된 정의>의 공동 저자이기도 하다.
박태용(배우 권상우)
- 변호사, 39세.
- '사람은 살아온 대로 살아갑니다', '눈에 안 보이는 걸 보고, 들리지 않는 걸 들어야죠! 기자, 변호사는 그런 일 해야 합니다. 빤히 보이는 건 누구나 다 합니다. '
- 변호사가 된 이유 : 나보다 공부 못했던 애들이 더 잘 나가다니, 한 번에 뒤집을 건 고시뿐.
- 별명 : 국선재벌
- 엄마가 사망한 10대 후반,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을 시작했다. 고향 양식장에서 일하며, 영혼보다 물고기 몸집을 키우며 살았다. 대학으로, 도시로 나간 친구들은 잘 나가는데 태용만 언제나 그 자리. 새엄마의 도움으로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 태용에게 아버지가 말했다. “사람이 지 분수는 알아야지! 네가 뭔 고시를 본다고 지랄이여!”
'재심'이 바꿔놓은 한 변호사의 책임감
대중에게 친숙한 박준영 변호사는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재심을 소재로 다뤘던 영화 <재심>의 실제 인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준영 변호사는 최근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처음 재심을 맡게 된 계기를 직접 밝히기도 했었다.
그는 '수원 노숙 소녀 살인 사건,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치사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 사건' 등의 재심에서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들의 무죄 판결을 이끌어낸 입지적 인물이다.
최근까지도 '형제복지원 사건, 화성 연쇄 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수감생활을 한 피해자'의 재심을 맡는 등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약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8차 사건 재심의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를 모으기도했다.
박삼수(배우 배성우)
- 기자, 38세
- '나를 닮아 있는 힘 약한 사람과 사물을 사랑합니다'
- 내가 잘한 일을 내 입으로 말하면 하수, 남들이 말하게 하는 건 중수,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세상이 다 알게 하는 건... 고수? 땡! 정답은 삼수, 박삼수!
- 포항 보신탕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늘 살생과 붉은 피를 보고 자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글을 겨우 깨우쳤다. 초중고 내내 전교꼴등. 학창시절 내내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었으나 독학으로 재수를 하면서 비로소 공부의 즐거움을 깨달았다. 기적같이 수능 점수를 올려 수천대학교 입학! 영현전자 공장에서 하루 3000대씩 tv 모니터를 생산하다 우연히 기자가 된다.
‘날아라 개천용’의 극본을 맡은 작가이자 기자 <지연된 정의> 원작자 박상규.
박준영 변호사와 박상규 기자가 함께 겪은 실화는 <지연된 정의>로 재탄생됐다.
<지연된 정의>는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사법 역사를 다시 썼다고 일컬어지는 ‘재심 3부작’ 프로젝트를 다뤘다.
이를 취재 및 보도하고 재판 승소까지 이뤄낸 모든 과정을 담았다.
우리 사회에서 사법 시스템의 현주소와 재심, 그 의미를 심층적으로 파고들며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지연된 정의>를 바탕으로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의 집필을 박상규 기자가 직접 맡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원작자이자 실제 경험한 주인공으로서 등장인물과 서사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에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도 리얼리티를 잃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박상규 작가는 앞선 인터뷰에서 “드라마는 현실에 있거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룬다. 우리 곁에 있었으나 몰랐던 인물들, 그들이 있기에 유지되는 세상이었지만 그동안 무시받고 소외되었던 사람들이 대거 등장한다. ‘나’이면서 ‘내’가 아닌, ‘내’가 아니면서 동시에 ‘나’인 인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묵직한 진정성으로 승부를 건 드라마”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박준영 변호사와 박상규 작가가 치열하게 싸워나갔던 삼례 나라슈퍼 3인조 강도치사 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삼정시 3인조 사건’과 ‘정명희 친부 폭행치사 사건’이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유경(김주현 배우)
- 뉴스앤뉴 기자, 30세
- '이젠 제 역할 할게요. 진짜 에시으 혁할'
- 신입기자로 입사하자마자, 박삼수와 강릉 출장을 떠나 정명희 사건으로 첫 특종을 했다. 금수저 출신이지만, 타인에 대한 공감력이 뛰어나고, 취재를 시작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씩씩하다.
장윤석(정웅인 배우)
- 대검 부부장 검사. 45세
- '야, 대한민국 검사가 모르는 게 어딨어?'
- '노숙소녀사건 봤잖아. 그 이슈 며칠이나 갔냐? 그거 정치적 사건이었으면 난리가 났겠지. 죽은 애가 부잣집 딸이었으면 더 대박이고. 여기 들어와서 보니까... 이 사람들 장난 아니야. 너랑 고졸 박태용이 뭉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너 그거 하지마'
- 태용처럼 전라도 시골 흙수저 출신이지만, 공부 하나 끝내주게 잘해 신분 상승. 초임지가 서울중앙지검인 엘리트 검사. 딱 한 번 인사에서 물먹어 삼정지방검찰청에 발령. 이 때 불성실한 수사로 다은슈퍼 3인조 강도치사사건 조작에 가담, 훗날 박삼수 기자, 박태용 변호사아 싸움이 시작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한 방송과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 보기)로 제공된다.
ⓒ무비뉴스 MEWS
사진 책 `지연된 정의`, 스튜디오앤뉴, SBS '날아라 개천용'
※ 등장인물관계도
연출 곽정환 <한성별곡> <추노> <동네의영웅> <THE K2> <미스함무라비> <보좌관>
극본 박상규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 <똥만이> <지연된 정의>
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드라마 속 보도회사의 상호가 <뉴스앤뉴>이다)
투자 Wavve
방송 횟수 총 16부작
장르 법정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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